5월 10일 KBO 리그는 그야말로 극적인 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고척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안치홍 선수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졌고, 사직에서는 롯데 박세웅 선수가 무려 280일 만에 감격의 승리를 따냈습니다.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한 5월 10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 키움 히어로즈, 안치홍 끝내기 만루포로 5연패 탈출 (KT 1 : 5 키움)
고척 스카이돔은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꼴찌 팀의 반격을 알린 무대였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선두 KT 위즈를 상대로 9회말 안치홍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지며 5-1 대역전승을 거두고 5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이날 키움의 1순위 루키 박준현은 최고 시속 157km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경기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KT 김민수의 속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의 초대형 끝내기 홈런을 작렬시키며 길었던 연패의 침묵을 깼습니다.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280일 만의 승리 (KIA 2 : 7 롯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박세웅 선수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7-2로 격파했습니다. 박세웅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작년 8월 3일 이후 이어지던 11연패를 끊고 장장 280일 만에 감격적인 시즌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1회초 KIA에 2점을 먼저 내줬으나, 롯데 타선은 3회 고승민의 3루타와 레이예스의 역전타로 단숨에 4-2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후 5회 나승엽과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7-2까지 격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KIA 선발 이의리는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삼성 라이온즈, 파죽의 7연승 질주! (삼성 11 : 1 NC)
창원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는 류지혁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11-1로 대파하고 7연승과 함께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류지혁은 5타수 2안타(1홈런) 6타점 맹활약을 펼쳤고, 이 만루홈런으로 삼성은 KBO 리그 역대 최초 팀 55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베테랑 최형우 역시 KBO 최초 4500루타 고지를 밟았으며, 선발 오러클린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삼진 6개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 한화 이글스, 육성선수 박준영 데뷔전 선발승 (LG 3 : 9 한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9-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가장 빛난 별은 대체 선발로 깜짝 등판한 23세 우완 박준영이었습니다.
육성선수 출신인 박준영은 프로 데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역대 최초 '육성선수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만화 같은 기록을 썼습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허인서가 나란히 홈런 포함 3안타를 터트리며 루키의 첫 승을 화끈하게 지원했습니다.
⚾ 두산 베어스, 잭로그 호투로 위닝시리즈 (SSG 1 : 3 두산)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SSG 랜더스를 3-1로 제압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습니다.
선발 잭로그가 6⅓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시즌 3승을 올렸고, 불펜진이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습니다. 특히 이영하 선수가 5아웃 세이브라는 터프 세이브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타선에서는 박준순의 시즌 4호 홈런과 박찬호의 결승 희생플라이가 빛났습니다.
📝 오늘의 주요 기록
- 키움 안치홍: 9회말 끝내기 만루홈런
- 롯데 박세웅: 11연패 사슬 끊고 280일 만의 승리
- 한화 박준영: KBO 최초 육성선수 출신 데뷔전 선발승
- 삼성 라이온즈: 역대 최초 팀 5500홈런 달성 (최형우 최초 4500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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